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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제위-지도협을 다시 생각하자
조회 : 568
작성자 : 유인술
등록일 : 2019.12.04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회원 제위

 

친애하는 지도협 회원여러분께!

오늘은 회원 여러분께 회장으로서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 협회 운영과 협회의 활동, 방향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오늘의 대의원회, 총회는 회칙위반으로 성립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조직에는 회칙이 있고, 구성원은 회칙을 준수할 의무가 있으며, 회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회원으로서의 자격이 상실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저희 협의회 회칙에는 대의원회, 총회의 소집권은 회장에게 있고, 1주일전에 회원들에게 목적, 일시, 장소를 공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총회를 소집한 적이 없고 총회 소집과 관련하여 학회 이사회로부터 어떠한 상의나 연락도 받은적이 없습니다. 또한 목적이 공지되지 않았기에 오늘의 총회는 회칙위반으로 원천무효가 되어야 맞습니다.

 

또한, 지도협 운영과 관련한 몇가지 중대한 회칙위반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이번 이사회가 출범한 1월 이후 이사장은 회칙에도 없는 상임고문 3인을 임명하고 학회 홈페이지에 공고 하였습니다. 회칙에는 전임회장이 명예회장이 되며 자문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사장 임의로 상임고문이라는 직책을 만들어 임명할 수 있도록 되어있지 않습니다.

 

이에 본인은 315일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실시한 2019 춘계연수강좌에서 전임 이사장인 신상도 교수에게 상임고문 임명에 관해 이경원 이사장으로부터 연락이나 상의 받은적이 있느냐, 이는 회칙위반인데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느냐고 물었고 신상도교수는 본인이 상임고문이냐? 나는 들은바 없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나, 또다른 상임고문으로 임명된 강남세브란스 정성필 교수에게 어떻게 해서 상임고문직을 맡게 되었냐고 물었습니다. 정성필 교수는 이경원이사장이 맡아 달라고 해서 수락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회직에도 없는 직책이며 이는 회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말을 하자 정성필 교수는 회칙위반이면 지금이라도 이경원이사장에게 말해서 없던 것으로 해야 되겠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 것은 상임고문직 수락에 대하여 이경원이사장이 정성필 교수에게는 부탁하고 신상도 교수에게는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임명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둘째, 지도협 운영과 관련해서 이사회가 꾸준히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회의 회장인 저를 비롯하여 부회장(허탁교수), 2명의 감사(최대해, 위대한교수)는 이사회 개최와 관련하여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하고 이사회참여가 배제된 상태로 협회가 운영 되었습니다. 회장은 본회를 대표하는 자격이 있고 감사는 본회의 운영과 관련하여 회무, 회계를 감사하고 회원들에게 보고해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회칙상 회장, 부회장, 감사는 이사회 당연 참여자격이 부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현 이사회는 회장단과 감사단을 철저히 배제한 채 협회를 운영하여 심각한 회칙위반과 독선적인 협회운영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본인은 830일 개최된 EMS Korea에서 개최된 이사회에 연락을 받지 못하였지만 이사회가 개최되는 것을 알고 이사회에 참석하여 이러한 협회 운영에 대하여 지적을 하고 경고 하였음에도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고 오늘까지도 철저히 배제당한 채 협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셋째, 그동안 회장단과 감사단의 이사회 참여를 원천 차단한 현 이사회는 회장인 저에게 아무런 상의도 없이 회장의 권한인 총회소집을 이사회 임의로 소집하고 총회날짜가 다가오자 그동안 아무런 연락도 없던 이사장이 저에게는 연락도 없이 다른 사람을 통해 1125일 제가 근무하는 병원을 방문할테니 약속을 잡아달라고 요청하였고 저는 이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 제가 병원에 출근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경원 이사장이 일방적으로 병원에 찾아와 만나달라고 하였고 저는 출근하지 못하여 만남이 불발 되었습니다. 그러자, 122일 방문할테니 저와 약속을 잡아달라고 다른 사람을 통해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답하지 않자 일방적으로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와 짧은 만남을 가졌지만, 협회 운영과 관련된 어떠한 사과나 설명도 듣지 못했습니다. 또한, 총회를 소집한 상태에서 감사를 하기 위해 3주전에 감사단이 협회 운영과 관련한 회무, 재무 자료를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토요일 재무와 관련한 자료만 감사에게 제출하고 회무와 관련한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감사를 무력화 시키는 행동입니다. 무엇이 두려워 이런 행태를 보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넷쨰, 우리 지도의사협의회는 국민에게 양질의 응급의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응급의료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의료지도를 시행하고자 결성되었습니다. 주된 대상자는 소방의 구급대원입니다. 지도협과 소방은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 협조하고 건강한 견제세력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나, 2019 EMS Korea에서 보여준 저희 지도협의 모습은 매우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EMS Korea는 학술행사로 대한응급의학회가 주최하고 저희 지도협이 주관하는 행사 였습니다. 사전에 회원들에게 학술행사 일정이 공지되었고 이러한 일정은 모든 회원들과의 약속입니다. 그러나, 개최 3일전 지도협 학술이사를 통해 저에게 전달된 내용은 소방에서 소방청장이 행사에 참석하여 구급대원들에게 표창하는 행사를 가질테니 회원들에게 약속된 학술행사 일정을 변경해달라고 요구하는데 이로 인하여 회장인사말 시간도 변경하여야 하니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왔고, 회장인 저는 이것은 소방의 행사가 아닌 대한응급의학회가 주최하는 학술행사로서 회원들에게 이미 공지된 학술일정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달라는 소방의 요청은 무리한 요구이며 변경이 불가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도협 집행부에서는 갑자기 학술프로그램 일정을 변경하여 시행하였고 대한응급의학회가 주최하는 학술행사를 소방의 행사로 전락시켰습니다. 소방의 이러한 행태는 소방이 저희 지도협을 생각하는 의식의 일단을 보여준 것이고 대한응급의학회 산하단체인 저희 지도협은 이를 수용함으로서 대한응급의학회와 학회 회원들에게 누를 끼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소방과 저희 지도협은 긴밀한 상호협조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상호협조에는 상호존중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과연 소방이 저희 지도협과 대한응급의학회에 대해 존중하는 자세가 되어있다면 이러한 일방적인 요구가 가능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섯째, 작금 소방에서는 구급대의 업무범위 확대에 대하여 언론을 통해 각종 보도자료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구급대의 업무범위 확대는 시범사업에 한정된 것이고 이러한 업무범위 확대가 법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위법적인 소지가 있고 대한민국 의료의 기본체계인 면허나 자격체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른 직종과의 갈등소지가 많은 업무범위 확대를 통한 소방의 조직확대에는 구급대와 관련한 법률개정을 밀어붙이며 너무나 적극적인 소방이 다른 직종과의 갈등소지가 없고 구급대 업무의 질적관리를 가능케 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도의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조직내에서의 구급업무에 관련한 지도의사의 법적위치, 역할, 권한, 보호장치에 대하여는 아무런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는 소방과의 협력관계가 지속가능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소방의 행동은 저희 지도의사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추론해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저희는 지도의사입니다. 지도의사가 Medical Director입니까? Medical Advisor입니까? Medical Counselor입니까? 아니면 Medical Controller입니까? 그도저도 아니면 단순히 당직비를 받는 소방의 아르바이트생 입니까? 이제는 저희가 정체성을 명백히 하고 이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하며 소방에도 그에 걸맞는 요구를 해야 할 것입니다. 지도협을 만들때의 그 목적에 맞게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소방과 지도협이라는 조직간의 관계는 명백한 관계설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건강한 관계설정을 위해 지도협이라는 조직도 행동해야 합니다.

 

여섯째, 저희 지도협 집행부는 회원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회원이 집행부를 위해 존재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현 이사회는 명백히 회칙을 중대하게 위반하며 운영되고 있고 회원들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회칙 제6항에 규정된 회원의 의무인 회칙과 제의결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는 조항을 위반하여 제7(회원의 자격상실)조항에 해당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회칙에 준하지 않는 협회 운영행태를 보이는 현 이사회에 대해 전체 회원의 뜻을 물어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물론, 회장으로서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어 회원들이 저에게 책임을 묻는다면 그에대한 책임도 마땅히 질 것입니다.

 

회원들에게 이와같은 현 상황을 소상히 알리고 추후 날짜를 잡아 먼저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논의된 사항을 가지고 총회를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협회는 전체 회원의 것이지 일부 몇몇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회원의 권리는 참여로서 획득할 수 있습니다.

 

회원여러분의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2019124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회장

유인술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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